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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순간들

크리스 마스의 기억

by 현상군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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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스의 기억






리스마스의 기억


누군가에겐 설레임 가득한 날로

누군가에겐 우울하고 외로움 가득한 날로

누군가에겐 아무런 나로 아닌 그냥 그런 날.


뒤돌아 보니 

그때 그때마다 다른 날로 기억된다.

대체로 아무렇지도 않은 그냥 그런날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무감각 해지는 나를 위해

캐롤송을 찾아 들어본다.


어릴적 산타할아버지가 영화에서 처럼

정말 있다고 믿었던 기억이 없다.

그럴만한 여유가 우리집엔 없었다.


크리스마스날 가족끼리 모여 파티하고 같이 행복하게 어울리는 모습은

TV속에만 존재하는 다른 세상이라 생각했다.


20대가 되어서야 친구들과 어울려

크리스 마스를 핑계로 밤새 술마시며

거릴 누볐던 기억


지금의 나는

캐롤송을 들으며 위로하고 있다.

나에겐 어색한 날로 기억된다.


머라이어 캐리의 캐롤송은 언제들어도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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