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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37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 - 프레드릭 배크만(#037)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프레드릭 배크만 이 책을 접하는대부분의 사람들은‘오베라는 남자’의 책을 보고기대감으로 이 책을 본다. ‘오베라는 남자‘를 너무재미있게 보고작가의 궁금증으로 여기까지 온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이 책은 전작과 비슷하면서도조금은 다르지만사람 관계의따뜻함과 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어린 소녀의 눈으로 보는판타지적 요소가 중간 중간에 나와서잠시 당황 스럽고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손자, 손녀의 각별한 사랑은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똑같다. 이 책을 보면서나와 할머니와의 유대 관계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봤고사고이후 혼자 버스 지하철 타고병원에 면회 오셔서 기도하고빨리 좋아져서 일어나라고 두 손 꼭 잡고 얘기하던 할머니의 짠한 모습이아직도 눈에 선.. 2019. 4. 30.
살면서 쉬었던 날이 단하루로 없었다 - 박광수(#36) 살면서 쉬었던 날이 단하루로 없었다박광수 학창 시절엔 공부에 치이고청년 시절엔 취업과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결혼과 진로의 고민과 싸우고중년을 지나 노년에 이르기까지우리 삶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인생을 즐기기란일부에 관한 이야기고보통의 사람들은즐기는 인생은 허황된 꿈처럼 느껴집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자기만의 소확행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허황된 꿈처럼 느껴졌던부자들의 삶을 부러워하느니자기만의 작고 확실한 행복을능동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어쩌면우리나라의삶이 녹록치 않음을 반증하는사회적 현상이기도 합니다. 힘들었던 날도 결국 지나간다.좋았던 날을 붙잡을 수 없듯이힘들었던 날도 나를 붙잡을 수 없다.좋았던 날, 힘들었던 날,모두 어제이다. 오늘이 지나가면난 내일 안에 서 있을 것이다.좋았던 날이거나힘들었던 날.. 2019. 4. 20.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윤정은(#035)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윤정은 우린 누구나 처음이다.한 번뿐인 인생다 똑같이 처음 겪어보는 인생이다. 능숙함보다 어설픈 게당연한 이치다. 누구는 하고 싶은 거 하며인생을 즐기고누구는 하기 싫은 거 하며인생을 슬퍼한다. 그게 세상의 이치고모두에게 공평한 듯하지만불공평한 세상이다.그게 정상이다. 어른이 되면나하고 싶은 거 다하며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삶에 치여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잊고 산다. 나를 사랑한다는 거남을 사랑한 것보다더 어려운 거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언지나도 잘 모르겠다. 그게 인생일지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대부분은 좋아하는 일이 돈이 되기까지 버티질 못하고 포기한다. 현실 앞에 무너지는 경우도 많다. 하고 싶은 일과 내 삶에 도.. 2019. 4. 5.
건축수업 - 김진애(#034) 건축수업김진애 작가인 김진애는 유명 건축가이다.국회의원도 지냈으며 4대강에 대해 비판을 했었다.얼마 전 알쓸신잡3에 나와서여행지마다 건축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었다.예전에는 여성이 건축을 전공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그 길을 헤쳐나오는 데 있어 힘들고 외로움 싸움이었을 것이다.웬만한 강단 없이는 지금의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사람은 각자 개성이 있듯 관심 사항이나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여행하면 음식이나, 풍경, 패션, 문화 등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시선이 가기 마련이다.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작가는 여행하며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건축의 특성에 관해 이야기 한다.건축과 인생을 빗대어 이야기도 한다.건축은 곧 사람이다.건축을 위한 건축도 있겠지만본질은 사람에 있다. 나 또.. 2019. 3. 16.
생존의 조건 - 이주희(#032) 생존의 조건 이주희 갈수록 게으러져서 큰일이다.리뷰할 책들은 쌓여만 가는데 자꾸 미루고 미루다 보니 끝이 없다.리뷰를 하면서 느끼지만 나에겐 힘든 일이지만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머리속에 담을 수 있어서 좋다.열심히 해야죠. “가혹한 정지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다.”춘추전국시대처럼 착취와 약탈이 일상이 된 사회는 호랑이보다 더 위험하다. 사실호랑이는 기껏해야 몇 명을 죽일 수 있을 뿐이다. ▷ 우리나라는 정부가 수립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정치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하며 살아왔다. 독재 정권, 쿠테타, 민주화 운동들을 겪으며 수많은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을 겪었다. 정치가 권력을 가진자들의 권력 유지, 개인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순간 정치는 이미 정치가 아니다. 이 세상의 게임의 규칙을 받아들이고.. 2019. 3. 2.
라틴어 수업 - 한동일(#031) 라틴어 수업한동일 『라틴어 수업』은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이자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가 2010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초급·중급 라틴어' 수업의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책 이 책은 저자가 겪은 인생 경험과 유럽의 역사 등을 함께 라틴어와 더블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라틴어는 문법이 굉장히 복잡 합니다....오래 해보면 깨닫게 되겠지만 라틴어 공부는 평범한 두 되를 공부에 최적화된 두뇌로 활성화시키고 사고 체계를 넓혀줍니다. 라틴어를 제가 공부해 보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 잠시 접해보니 상당히 복잡합니다. 라틴어를 어느 정도 하면 그 외의 공부는 쉽게 느껴지지 않을까? 우리는 아이들이 한글을 빨리.. 2019. 1. 10.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030)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제목부터가 특이하다.왜 개를 훔치는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영화로 먼저 접했지만 영화와 책은 다르다. 원작을 봐야 오로지 그 작품을 제대로 본 느낌이 든다고생각한다. 영화도 재미있게 봤다. 개인적으로 성장소설을 좋아해서 조금 기대를 앉고 보았다. 나는 루앤을 보며 에써 만면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러고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잠깐 동안만 이렇게 지내는 거야." 조지나는 아빠가 갑자기 사라지고 집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쫒겨난다. 낡은 자동차에서 집을 구하기 전까지차에서 생활하게 된다. 평상싱하 다름 없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친구들의 눈을 피해 다녔지만 걸리고 만다. “돈이 얼마나 필요한데요?" 엄마는 별들이 답을 알려줄 것처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곤 고개를.. 2018. 12. 25.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정약용 (#029)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정약용조선 말기의 실학자. 정조 때의 문신이며, 정치가이자 철학자, 공학자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주장다산 기슭에 있는 윤박의 산정을 중심으로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 아버지의 글을 잘 읽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어진 아들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이 참으로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내 저서는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내 저서가 쓸모없다면 나는 할일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너희들이 독서하는 것이 내 목숨을 살려주는 것이다.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오랜 세월을 보냈다. 그렇다 보니 자식의 교육에 .. 2018. 12. 13.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028) ●나오미와 가나코●오쿠다 히데오 어린 시절 폭력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나오미와 오늘도 폭력에 숨죽이며 짓눌려 있는 가나코, 더 이상 폭력을 용서할 수 없는 두 여자의 완벽한 반격 먼저 '오쿠다 히데오' 작가는 예전에 좋아했던 일본작가였다. '공중그네'라는 작품을 읽고, 그 뒤 여러 작품을 찾아 읽었다.작가의 위트 있는 이야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다.이번 책은 전에 보았던 것하고는 색다른 내용이었다. 백화점 외판부 여직원 나오미,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나오미 친구 가정주부 가나코.친구를 폭력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남편을 살해 하기 위한 치밀하게 계산한 완전범죄라고 믿었던 플랜을 시작하는데.... 가나코는 대학 동창으로 나오미의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였다.우올할 때는 서로 위로해주며 무슨 ..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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