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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순간들

창 밖 세상

by 현상군 2018.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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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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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세상

 


침대에 앉아 밥을 먹고 난 후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창을 통해 바깥세상을 본다.

그날, 그날 날씨가 어떠한지, 햇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5층이라 건물과 아파트 밖에 보이진 않지만,

저 멀리 뭉게구름이 흘러가는 게 보인다.

내 자리는 햇볕이 잘 들고, 창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명당이다.

컴퓨터 모니터 속 세상, 창으로 보이는 세상 말고

진짜 세상 밖으로 나가서 따스한 햇살에 몸을 쬐고 싶고

불어오는 찬 가을바람 맞으며

오가는 사람, 자동차들을 구경하고 싶다.

지금의 몸 상태로는 힘들지만

힘들고 힘들어서 더 그리운 것일지도 모른다.

별것도 아닌 일들이 나와 같은 사람에겐 별것이 된다.

그렇다고 슬퍼하거나 우울하고 싶지 않다.






그까짓 것 뭐 별거 있겠어? 하고 스스로 다독여 본다.

몸이 아픈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주위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그렇게 지내온 나는 참고 참고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 그냥 쉽게 잊어버린다.

 



내가 살아온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

내가 잊고 있던 추억들을 새롭게 기억하고 싶다.

저 창밖 세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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