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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030)

by 현상군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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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제목부터가 특이하다.

왜 개를 훔치는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영화로 먼저 접했지만 영화와 책은 다르다. 원작을 봐야 오로지 그 작품을 제대로 본 느낌이 든다고

생각한다. 영화도 재미있게 봤다. 개인적으로 성장소설을 좋아해서 조금 기대를 앉고 보았다.







나는 루앤을 보며 에써 만면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러고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잠깐 동안만 이렇게 지내는 거야."


지나는 아빠가 갑자기 사라지고 집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쫒겨난다. 낡은 자동차에서 집을 구하기 전까지

차에서 생활하게 된다. 평상싱하 다름 없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친구들의 눈을 피해 다녔지만 걸리고 만다.


“돈이 얼마나 필요한데요?" 엄마는 별들이 답을 알려줄 것처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곤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다. “나도 모르겠다, 조지나. 많이 필요해. 아주 많이."


생활에서 빨리 벗어나고픈 조지나는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돈을 마련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사례금 500달러 ' 그 밑에 는 두 눈이 툭 튀어나온 강아지가 혓바닥을 쑤욱 내밀고 있는 사진이 박혀 

있었다.  그 아래에 다시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저를 보신 적이 있나요? 제 이름은 미스티예요.'

 500달러라니! 세상에 어떤 사람이 저까짓 쪼끄만 개를 위해 500달러 나 쓴단 말이야?


지나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현상금 전단지를 보고 놀랜다. 이것이 조지아의 범행 동기가 된다.




“잘 들어. 우린 주인에게서 굉장히 사랑 받는 개를 찾아야해. 그래야 주인이 개를 돌려받은 대가로 

사례금을 줄 테니까. 알아들었어?"


단지에서 힌트를 얻은 조지나는 실행에 옮길 계획을 세운다. 과연 조지나의 계획대로 될까?


“날 믿어. 그 아줌마는 무엇보다도 월리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랄 거야. 

틀림없이 금방 사례금 전단지를 만들 걸?" 내 목소리는 침착하고 확신에 차 있었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기분이 꿈틀대고 있었다. 

정말 나쁜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는 찜찜한 느낌.


칠 눈여겨 보았던 개를 유인해서 훔쳤다. 잠깐 생활하다 쫒겨난 낡은 집에 숨겨 두었다. 

하지만 뒤에 밀려오는 죄책감은 조지나를 계속 힘들게 하는데...


“그럼, 얼마면 될까?" “500달러 요." 기다렸다는 듯이 토비가 답했다.

“500달러 나!" 그 순간 카멜라 아줌마의 몸이 약간 기우뚱한 것 같았다. 나는 아줌마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 “아줌마한테는 그만한 돈이 없는데.'


지나가 생각했던 전단지는 골목 어디에도 없었다. 고민 끝에 아줌마에게 전단지를 붙이고, 사례금을 걸어

윌리를 찾아 보자고 이약를 하는데...






“있잖아, 그런데 오늘 아저씨가 좀 이상한 걸 봤거든? 개를 찾는 전단지였는데, 

생긴 게 꼭 네 개 같더라구" 그 말을 듣자마자 심장이 땅으로 쿵 내려 앉았다. “월 리처럼 생겼다고요?"

“그 개의 이름도 월리더라구. 거 참 신기하지?"


은 집에서 우연히 알게된 떠돌이 아저씨에게서 들통이 나고 만다. 점점 갈등을 하는 조지나

과연 조지나는 어떻게 할까? 500달러를 손에 쥐고 끔찍한 자동차 생활을 벗어날 수 있을까?




집에서 쫒겨나고 자동차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단 이야기를 듣고 우연히 발견한 

개를 찾는 전단지 그리고 사례금...이 책의 중요한 이야기의 시작점이다.

천진난만하고 기상천외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조지나.

성장소설이자 가족의 소중함을 다루고 어린 소녀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나는 어린 소녀가 나름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한다. 엄마를 도와 집을 구하겠디고.

다른 시선으로 보면 섬뜩한 이야기다. 만약 좀 더 그 소녀가 더 큰 청소년이었다면 어땠을까.

범죄이다. 아무리 어리다고 정당화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 읽고 되짚어 보면 나의 이야기에 동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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