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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인성 폐렴

by 현상군 201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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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폐렴




요양병원에 생활하다 보니 

어르신들이 폐렴에 걸리는 것을 자주 봅니다.

기침과 가래등으로 힘들어 하다가, 가래를 제대로 뱉지 못해서,

밥 먹다 사래가 잘 걸려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거나 등등

면역력이 약해서 이기도 하고 은근히 노인들에겐 무서운 병입니다.



노인, 감기로 착각해 '폐렴' 방치했다 사망까지

노인 폐렴의 일부는 초기 증상 없어.. 신속 정확한 진단 필요

노인들의 경우 식욕부진이나 평소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면 폐렴을 염두

폐렴 또한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고른 영양섭취와 손 씻기, 충분한 수면 등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부터 챙겨볼 필요






노인은 미열이 있거나 기침이 날 때 단순 감기라고 여기고 방치하면 위험. 


노인은 폐렴에 걸리면 치료받더라도 건강한 성인과 달리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 

실제 국내 폐렴 사망자의 98%가 60세 이상. 

폐 기능과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폐렴에 걸리면 병을 잘 이기지 못하기 때문. 



기존에 앓던 당뇨병, 심장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흉막염(폐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 패혈증(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것)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쉽다.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폐렴이 위험한 이유는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 만성질환과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



◇노인, 폐 속 이물질 배출 잘 안 돼


노인들은 노화로 인해 폐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에 유독 취약


▷폐 기능과 방어능력 저하


나이가 들면 폐포(폐 내에서 산소·이산화탄소 교환이 이루어지는 기관)의 크기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공기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폐에 병원균이 머물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우리 몸은 세균이나 유해 물질이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호흡근과 인두근(음식물을 삼키는 근육)을 움직여서, 세균 등을 빼낸다. 이것이 기침이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호흡근과 인두근의 반사 능력이 떨어지면, 기침이 잘 안 나고 가래를 뱉기도 어렵다. 코와 목에는 늘 상재균이 서식하는데, 일반인에게 상재균은 별다른 해가 되지 않지만 노인은 이 상재균조차도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면역력 감소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일반인의 약 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세균. 

일반인은 폐렴구균이 있어도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노인은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폐렴으로 진행.



▷흡인성 폐렴 위험 증가


노인들은 음식물에 의해서도 폐렴에 걸림.  '흡인성 폐렴'. 

노인 폐렴 환자의 5~15%가 흡인성 폐렴.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 

음식물을 잘못 삼켰을 때 건강한 사람은 사레에 들리고 기침을 크게 해서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낸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기도 신경과 근육 감각이 떨어지고, 폐가 부풀었다가 작아지는 탄력성까지 약해져서 폐까지 이물질 등의 침투가 쉽고, 반사작용이 약해져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기 어렵다.





◇무기력증에 입맛 없어져도 의심


기침·가래·열 같은 폐렴의 일반적인 증상이 잘 안 나타나는 경우가 20~30%. 

실제 폐렴 증상이 없어 초기에 병을 놓치고 뒤늦게 병원에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백혈구의 수가 줄고 활동성이 떨어져 세균이 폐에 들어와도 이를 막기 위해 모이는 백혈구 수가 적고, 이에 따라 가래가 생기는 양도 적다. 

가래가 줄다 보니 기침을 적게 하고, 열도 잘 안 생긴다. 

따라서 갑작스레 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의식이 반복해서 흐려지면서 미열·기침·가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노인이 폐렴이 생기면 몸 속 염증 탓에 식욕·음식 섭취량이 줄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무기력감이나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독감 접종도 같이 맞고, 식후 눕는 습관 버려야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을 모두 하는 게 좋다. 

노인들은 독감을 앓다가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습도는 40~50%로 유지하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사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는다. 식후에 바로 누우면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 폐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님의 기사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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