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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레오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 - 제니 롱느뷔(#023)

by 현상군 201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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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

제니 롱느뷔



일곱 살 여자아이가 벌인 세 번의 은행 강도 사건

그 뒤에 숨겨진 잔혹한 내막과 충격적인 현실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 온몸이 피 범벅된 일곱 살 여자아이가 돈을 요구하는 협박 음성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틀고 나타난다. 아이가 다치거나 보복당할까 봐 걱정된 사람들이 개입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이, 거액의 돈을 훔쳐 은행을 빠져나간 아이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나는 올리비아라고 한다 일곱 살이다.내 말을 잘 듣고, 정확히 내가 지시한 대로 움직여라?



일곱 살 피범벅 소녀가 가방을 메고 녹음기를 틀어 은행에서 협박하면서 강렬하게 시작된다.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레오나는 경찰이자 엄마로써 바쁘게 살아간다. 그녀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성장한다. 그녀의 모성애는 크다. 아들이 병에 걸리면서 고초를 겪으며 막다른 길에 부딪치자 도박 게임에 빠진다. 돈이 필요 했다.



전 재산을 다 털라는 거야, 뭐야?” 내가 말했다. “수술 자체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기뻐해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수술을 한다고 베냐민이 좋아질 거라고 장담할 수도 없잖아. 생각을 해 봐, 만약에?



막대한 수술비 마련에 답을 찾던 그녀는 범죄자와 공범이 되어 어린 딸을 이용하여 은행 절도를 완벽히 준비하고 실행을 한다. 처음엔 완벽했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자가 수사를 한다. 자기에게 우리하게 사건을 무마 축소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진실이 드러나려 한다.






나는 이러한 인생을 얻기 위해 매일 매일을 싸워야만 했다. 그리고 자문했다. 대체 이 모든 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란 말인가.



그녀가 원하는 삶은 평범한 중산층. 하지만 남들과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녀에게만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려서 부모로부터의 학대가 그녀를 어디에선가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마지막으로 폐가 있는 곳을 노려 칼을 집어넣었다. 깊숙하게. 크리스테르가 책상 위에 엎드린 것처럼 쓰러졌다. 



레오나는 결국 살인에 누명까지 쓰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올리비아는 나와 이렇게도 가까운 곳에 있다. 눈물이 왈각 터질 것만 같았다. 어린 시절, 나를 그토록 아프게 했던 그 기억을 올리비아에게 남긴 것은 아닐까. 아니, 그것은 같지 않을 것이다. 아니, 같았을까....나는 조심스럽게 올리비아의 상처 위에 반창고를 붙였다. 따뜻한 수건으로 발을 감은 다음, 변기 커버 위에 앉아 아이를 안았다. 



아동학대의 기억이 있는 그녀는 범죄자 딸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서 학대가 학대를 낳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위기에 처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정당화 하려 든다. 레오나는 이런 극한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녀도 살기위해 발버둥 치지만 그녀를 진정 위로해 주고 감싸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녀는 망가져 갔고 극단으로 다다를 수밖에 없었던건 아닌지.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몇번의 위기를 넘기고 거짓말이 진실이 되어 반전의 결말을 맞이한다.

전혀 엉뚱한 결말을 맞이한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그런 결말을 만들었다고 했다.


생각보다 길지만 사건에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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