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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삼국사기 - 김부식(#025)

by 현상군 201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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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김부식

 

 

삼국사기는 1145년(고려 인종 23년) 김부식(1075~1151) 등이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관찬 사서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삼국사기』는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책 중 가장 오래 된 것이다.

『삼국사기』는 총 50권인데, 이 중 「본기」가 28권(신라,통일신라 12권, 고구려 10권, 백제 6권), 「연표」 3권, 「지」 9권, 「열전」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를 통해 들어온 『삼국사기』

국사책에서 접하고 실제로 읽어본 이는 별로 없다. 물론 중요한 이야기는 국사책을 통해 또는 선생님을 통해 들었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직접 읽어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실물을 직접 체험하는 것하고, 간접적으로 수동적으로 체험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인문 고전을 조금씩 읽어 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삼국사기를 선택했다.

 

[503년] 겨울 10월에 신하들이 [왕에게] 아뢰어 말했다. “시조께서 나라를 세우신 이래 나라 이름이 정해지지 않아 혹은 사라(斯羅)라 칭하고, 혹은 사로(斯盧)라 칭하기도 하며, 혹은 신라(新羅)라고도 말합니다. 신 등은 '신(新)'은 '덕업이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이고, '라(羅)'는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을 갖고 있으므로 그것을 국호로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라에 대한 국호에 대해 상세히 설명 되어있어 새로웠다.

 

 

여름 6월에 우산국이 항복하 와 해마다 토산품을 조공했다. 우산국은 명주[강원 강릉]의 정동쪽 바다에 있는 섬인데 혹은 울릉도라고 부른다.

 

 

우산국, 지금의 울릉도에 대한 기록이다. 독도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1432년 세종실록지리에 독도에 언급 되어있다. 우산국(독도)과 무릉도(울릉도) 날씨가 좋은날은 보였다고 한다.

 

 

유신 등이 황산벌[충남 연산]로 진군하니, 백제 장군 계백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먼저 험한 곳을 차지한 재 세 군데에 진영을 설치하 기다리고 있었다. 유신 등은 군대를 세 길로 나누어 네 번 싸웠으나 불리해 사졸들의 힘이 다해갔다. [신라의] 3군이 그것[신라 측 홈순의 아들반굴과 품일의 아들 관창의 장렬한 죽음]을 보고비분강개해 죽을 뜻을 가지고 북 지고 고함 지르며 나아가 공격하니 백제의 무리가 크게 패했다.계백은 죽었고 좌평 충상과 상영 등 20여 명을 사로잡았다.

 

 

유명한 황산벌에서 김유신과 계백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사실. 드라마에의 장면이 떠오른다.

 


 


 

 

[828] 여름 4월에 청해[진] 대사(大使) 궁복은 성이 장씨인데-일명 보고라고도 한다 -당나라에 들어가 서주[무령군] 군중소장(軍中小將)이 되었고, 후에 귀국해 왕을 뵙고 군사 1 만으로써 청해를 지켰다-청해는 지금[고려]의 완도다.


겨울 12월에 당나라에 갔다가 돌아온 사신 대렴이 자(茶)의 종자를 가지고 와서 왕이 지리산에 심도록 했다. 자는 선덕왕(善德王) 대부터 있었는데, 이때부터 번성했다.

 

 

장보고에 대한 기록. 책의 뒷 부분에 일화가 더 실려있다.

차에 대한 이야기. 녹차인 것 같다.

 

 

[892] 완산[전북 전주]의 도적 견훤이 주에 근거해 스스로 [국호를] 후백제라 칭했다. 무주[전남 광주] 동 남의 군현이 항복하 [후백제에] 속했다.


[894] 겨울 10월에 궁예가 북원[강원 원쥐에서 하슬라[강원 강릉]로 들어갔는데, 무리가 600여 명에 이르렀으며 스스로 장군이라 칭했다.

 

 

 

『삼국사기』를 편찬한 동기는 김부식이 ‘왕에게 올린 글(진삼국사기표)’에서 잘 드러난다. 

 

 첫째, 당시의 지식인들이 중국의 책이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면서도 우리 나라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점

둘째, 중국의 사서에 삼국에 관한 것이 실려 있지만 외국사이기 때문에 소략하다는 점

셋째, 우리 나라에서 편찬한 고기는 글이 거칠고 내용이 빠진 게 많다는 점을 들며, 새로이 훌륭한 역사책을 편찬해 후세에 교훈으로 삼고자 『삼국사기』의 편찬을 명한다는 것이었다.

 




 

책으로  여러 이야기 사실을 직접 접해보니 새롭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새롭게 다가온다. 미처 소개하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있다. 청소년을 위한 쉽게 풀이한 책들도 많은데, 그것도 한번 읽어 보고 싶다.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을 경험해 보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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