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간병인●
▶조선족 간병인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나는 현재 요양병원에서 10년 정도 생활하고 있습니다.
옛말에 '서당 개 삼년이년 풍월을 읊는다' 는 말이 있듯이 10년 정도 되었으니 경험상 오래 된거죠.
요양병원은 거의 5~7인실 1명이 간병하는 공동간병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동 간병의 최대 장점은 비용절감 입니다. 중환자실 같은 경우는 병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7~10인실 정도로 2명의 간병인이 같이 일을 합니다. 중환자실 같은 경우 석션(가래 뽑는 것)을 하기 때문에 일이 일반 병실보다 많습니다. 아마도 간병비가 일반실 보다 좀 더 비쌉니다.
거의 99%가 조선족 간병인 입니다. 병실에서 환자들과 숙식을 같이하고, 한달 또는 두달에 한 번씩 며칠 정도 쉬는 정도 입니다. 그래서 한국인 간병인은 거의 없습니다.
일부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조선족 간병인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글쎄요...일부 안 좋은 간병인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많습니다. 사람의 차이지 조선족이라 더 그렇다고 오해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헌신적으로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요양원은 요양 보호사 자격증이 있어야 취업이 되기 때문에 한국사람이 대부분이죠. 들은 이야기로 3교대 또는 2교대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종합병원 같은 곳에서는 개인 간병을 하는데 여기도 조선족 간병인이 많습니다
아마도 조선족 간병인이 없다면 요양병원은 문 닫지 않을까요. 그만큼 우리가 잘모르고 있지만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관가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먼저 존중 해주고 따뜻하게 안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운동의 후손일수도 있고, 한 뿌리이지 않습니까? 나라가 힘이 없어 그렇게 되어 중국에서 어렵게 소수민족으로 버티며 사신 분들입니다. 간혹 한국사람에게 사기 당하고 임금체불 때문에 고생한 분들도 많습니다. 그 사람들도 한국사람 잘 믿지 않고 싫어 하더군요.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같은 민족끼리 싸우고 있는 꼴이죠.
언젠가,
조선족이니 고려인, 새터민, 북한사람 이런 말들이 사라질 날이 오겠지요.
'장애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애인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할인 확인하고 할인받자구요!! (0) | 2018.09.30 |
---|---|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확인해서 생활비 아끼자 (0) | 2018.09.21 |
건강보험 보장구 지원이 확대 (0) | 2018.09.04 |
장애인보장구 급여비 지급사업 (0) | 2018.09.04 |
근로장려금 지원대상 확대 및 신청 (0) | 2018.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