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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순간들

책을 읽는다는 것에

by 현상군 201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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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것에


20대 젊었을 땐

한동안 시에 빠져

작은 다이어리에

나만이 알 수 있는

낱말을 빼곡히 적어 놓곤 했다.


회사를 다니며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화장실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책을 보던 것이

습관이 되어 그 시간이 하루중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사고로 장애를 얻은 후

TV나 천장을 멀뚱멀뚱 쳐다보는게 

하루 일과였던 적이 있었다.

그때 생각난 것이 책이였지만 

입에다 막대를 물고 책장을 넘기는 것은

쉽게 되지도 않고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어느 순간 나만의 방법으로 

책장을 손으로 겨우 넘기는 것을 연구하고

그 후로 책을 보는게 유일한 즐거움 이었다.


한동안 몸이 안 좋아서

더이상 책을 볼 수 없었고

컴퓨터 특수 마우스로 컴퓨터를 활용하여

전자책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운이 좋게 책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끈을 놓지 않아

지금에 이르렀다.


가끔

책으로 가득한 도서관 서고실에서

맡았던 책들의 향수가 그립다.


책을 통해 대화하고

매번 또 다른 내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이젠 내 인생의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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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샘물 미네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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