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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사회

커피 찌꺼기 활용법

by 현상군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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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 활용법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커피 찌꺼기가 무려 10만 톤이나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이 늘어  났겠죠. 믹스 커피부터 원두 커피까지 엄청 많이 먹습니다. 원두 커피의 경우 원두 찌꺼지 남는데, 버리지 말고 활용할 방법이 많다고 합니다. 자원의 재활용이죠.


카페나 가정에서 원두찌꺼기가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커피찌꺼기는 버려지기엔 아까운 ‘재주 많은 천연 살림꾼’이다. 




○프라이팬 기름 제거, 밀가루보다 커피


튀김이나 부침 등의 기름을 이용한 음식을 하고 기름이 있는 프라이팬을 공기 중에 하루 이상 방치하면 산패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건조된 커피찌꺼기를 프라이팬에 한 움큼 정도 뿌린 후 잠시 뒀다가 키친타올 등으로 살살 문질러 닦아내면 찌꺼기가 남은 기름을 흡수해 물 없이도 깨끗해진다.

그동안 많이 알려진 천연 기름제거제인 밀가루보다 흡수력도 좋고 커피향까지 은은히 배어 효과 만점






거친 피부에 천연스크럽 역할 톡톡


찬바람이 불며 건조해지고 각질이 많이 생겼다면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스크럽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커피찌꺼기에 꿀이나 요거트, 오일 등을 섞어 각질이 심한 곳에 바르고 3~5분 정도 마사지해주면 자극도 적고 향기도 나 힐링 클린징 타임을 질 수 있다. 원두 속 카페인 성분이 혈액순환을 자극해 피부트러블을 개선해준다. 또한 많이 서 있거나가 앉아 있으면 생기는 셀룰라이트나 지방이 많은 부위에 커피가루 스크럽제로 5~7분 정도 마사지하면 매끈해지면서 피로도 풀리는 효과가 있다. 단, 2주가량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커피향 은은한 신발, 옷 만들어봐요


커피찌꺼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방향제다. 원두 자체나 잘 마른 커피찌꺼기를 성글게 짠 옷감이나 스타킹, 다시팩 등에 담아 옷장과 신발장, 화장실 등 집안 곳곳에 두면 나쁜 냄새는 빨아들이고 은은한 커피향만 남게 된다. 원두 자체는 한번 쓴 찌꺼기보다는 향을 간직하고 있어 향을 더하며, 찌꺼기는 커피열매가 셀룰로오스로 돼 있어 가루 상태가 되면 표면적이 넓어져 더 많은 냄새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식물엔 좋은 영양분


커피가루에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무기질과 단백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 화분 겉흙에 건조된 커피가루를 10%만 섞어 뿌려주면 영양분이 풍부해져 잘 자란다. 또, 커피가루에는 벌레가 싫어하는 향이 있어 해충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때 축축한 가루를 뿌리면 곰팡이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반드시 말린 가루를 섞어주는 것이 좋다.






커피향 나는 음식물 쓰레기통 어때요?


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통에도 커피 찌꺼기는 유용하게 쓰인다.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잘 마른 커피가루를 뿌려두면 된다. 또 중간 중간 커피가루를 뿌려두면 퀴퀴한 음식냄새를 커피찌꺼기가 흡수하고 향기로운 커피향을 내보내 주방의 안 좋은 냄새를 없애준다. 




고기 굽고 삶을 때 비린내 제거


쇠고기나 돼지고기, 생선 등을 요리할 때 커피 가루를 묻혀 재웠다가 구우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잡내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 요리를 할 때는 고기 등에 묻은 커피 가루를 털어내고 양념을 다시 하면 된다. 


 


활용 전 잘 말려주세요


우선 커피찌꺼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분기부터 빼야 한다. 잘 말려지지 않은 커피찌꺼기는 곰팡이나 벌레들의 안식처가 되기 때문이다.


커피찌꺼기를 잘 말리려면 신문지나 종이, 햇빛이 필요하다. 공기가 통하는 곳에 종이를 깔고 그 위에 커피찌꺼기를 얇게 펴서 3~7일가량 말린다. 수분을 빨아들인 종이는 하루에 한 번씩 바꿔줘야 좋다. 또 물기가 없어진 커피가루는 향도 짙어진다. 


자연건조가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 등에 2분 정도 돌려 열풍으로 말리거나 살짝 팬에 볶아서 주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자연건조보다는 향이 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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