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움 피해 간호사 산재인정
근로복지공단 1년 전 병원 내 악습인 이른바 '태움'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박선욱 간호사를 산업재해 피해자로 인정. 태움으로 인한 사망을 산재로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
태움이란 단어가 언젠가부터 낯익게 뉴스에 종종 나오곤 했었죠.
‘태움’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괴롭힘 등으로 길들이는 규율 문화를 지칭하는 용어다.
대형 병원의 간호사들 사이에서 쓰이는 용어로,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에게 교육을 명목으로 가하는 정신적ㆍ육체적 괴롭힘을 의미합니다.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인데 말만 들어도 소름 끼치지 않나요.
명목은 교육이지만 실상은 과도한 인격 모독인 경우가 많아서 간호사 이직률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네요.
태움은 쉽게 말해 직장 내 괴롭힘, 따돌림을 이야기합니다.
단지 간호사들 사이에만 있을까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은 겪는 것 같은데, 유독 간호사들 사이에 유독 심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환자를 상대하는 병원의 특수성 때문 아닐까요?
작은 실수가 환자의 건강이나 생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그래서 더 엄격하게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간호사들 스스로가 태움이란 문화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시대가 변했는데, 군사독재시대도 아니잖아요.
큰 병원부터 자체 교육을 한다든지 선배들이 먼저 변화를 주도해야겠지요.
앞으로 태움이 산재로 인정되는 첫 사례가 나왔으니 이와 비슷한 산재 소송이 증가하리라 봅니다.
병원 입장에서도 산재가 되면 좋을 리 없겠죠.
병원에서도 자체적으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도록 해야겠죠.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태움이 옛말이 되는 날이 오리라 희망해 봅니다.
근로복지공단도 간호사 교육 부족 같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자살을 산재로 인정한 만큼, 앞으로 비슷한 간호사 태움 사건 판단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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