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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 - 프레드릭 배크만(#037)

by 현상군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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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이 책을 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베라는 남자’의 책을 보고

기대감으로 이 책을 본다.


‘오베라는 남자‘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작가의 궁금증으로 여기까지 온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이 책은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르지만

사람 관계의

따뜻함과 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어린 소녀의 눈으로 보는

판타지적 요소가 중간 중간에 나와서

잠시 당황 스럽고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 손녀의 각별한 사랑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똑같다.



이 책을 보면서

나와 할머니와의 유대 관계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봤고

사고이후 혼자 버스 지하철 타고

병원에 면회 오셔서 기도하고

빨리 좋아져서 일어나라고 두 손 꼭 잡고 

얘기하던 할머니의 짠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작은 소녀가

가족 간의, 이웃 간의

얽히고설켜 꼬여 있는

관계들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목도리는 할머니가 담을 넘으려고 했을 때 찢어진 게 아니다. 학교에서 엘사를 미워하

는 상급생 셋이 엘사를 때리고 목도리를 찢어서 변기에 던져버렸다. 


엘사는 학교에서 왕따이다.

친구가 없고, 그녀를 괴롭히는 친구들


모든 일곱 살짜리에겐 슈퍼 히어로가 있어야 하니까 내가 살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알리고 싶지 않은 거야, 마르셀. 암 같은 거 걸리면 슈퍼 히어로가 아니잖아.


엘사의 유일한 친구 할머니

엘상의 슈퍼 히어로로 남고 싶지만 

암에 걸리고 만다.

 

"기다리는 사람더러 편지를 전해줘. 받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이 할미가 보낸 거라고 하면 돼. 할머니가 미안하다면서 안부 전해 달라 했다고. 


엘사는 할머니가 남긴 유언을

착실히 실행하면서 할머니의

지나처 온 인생을 알아가며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회복해 나간다.






“네 할머니는 엄마를 두고 떠나지 않았어. 할머니를 미워하면 안 돼.”

“딸들은 엄마한테 화를 내기 마련이야. 하지만 너한테는 좋은 할머니였잖니. 상상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환상적인 할머니였잖아.”




“내가 어렸을 때 너희 할머니가 그리셨어. 경찰이 되면 누굴 보호할지 선택할 수 없다고. 모든 사람을 보호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나는 어렸을 때 워든 무서워했거든. 그때 너희 할머니가 가장 무서워하는 일을 하라고 했어. 공포를 비웃어야 한다고 "



나도 내가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는 거 알아.” 엘사는 엄마의 이마에 자기 이마를 댄다.

“뭐든 다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엄마.”

우린 모두 완벽하길 바라지만

완벽할 수는 없다.

내 자신도 완벽하려 애쓰지 말자.

기계가 아닌 사람이잖아요.

기계미 보단 인간미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국내도서
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Fredrik Backman) / 이은선역
출판 : 다산책방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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