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순간들

딸아이 컴퓨터

현상군 2019. 4. 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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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컴퓨터


딸아이 컴퓨터


며칠 전에

딸아이 노트북에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원격으로 연결해서 하는데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프로그램 설치를 하는 내내

답답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딸아이 노트북을

몇 년 전에 중고로 하나 사주었는데

게임하려면 느려서 안 되는지

예전부터 컴퓨터 바꾸어 달라고 했지만

그냥 웃어넘기곤 했습니다.


이제 정말 

하나 사주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조립 컴퓨터

견적을 뽑아 보면 볼수록

욕심이 생겨서 단가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제품으로 잔 고장 없이

오래 쓸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자연히 견적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당장 예산이 부족해서

머리가 좀 복잡합니다.


잠을 자기 전에

머릿속에서 맴돌아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아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싶습니다.



애들한테

아빠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가끔 아이들이 부탁하는 것은

최대한 해주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런 내 마음을

우리 딸아이는 알까요?


내가 그 나이 때에는

어땠는지?

그 당시에는

나도 워크맨을 제일 갖고

싶어 했는데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용산에 가서 구입하고

좋아했던 그 시절 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나이 때에 느낄 수 있는

누릴 수 있는

그 시간들을 만들어 주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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